합격후기
빛나는 합격후기
2024-12-06 | 조회수: 9
- 작성자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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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12.06
본문
H1 권서윤학생
1. 본인 소개와 본인이 생각하는 전년도 수능 준비의 문제점은?
저는 03년생으로 삼반수를 한 권서윤입니다. 동국대에 논술 전형을 합격했으나 현역과 재수 때 모두 공부에 흥미가 없어 전체적인 공부량이 부족해 두 번의 실패를 겪었습니다. 또한 과목 편식이 심해 영어와 생명2를 소홀하게 공부하는 편이었습니다.
2. 강남종로엠독학기숙학원을 알게 된 계기와 선택한 이유는?
강남종로엠기숙학원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저렴한 기숙학원 비용 때문에 부모님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강남종로엠독학기숙학원에서 생활 관리는 어떻게 하였나요?
생활 관리는 사실 크게 신경 쓴 부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 하지 않으려 했고, 하라는 것은 하려고 했던 게 생활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규정대로 생활을 한다는 것을 전제 하에 조금 더 상세히 말해드리자면, 먼저 식사를 빨리 하는 편이었습니다.
원래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밥을 빨리 먹는 편이라 기숙 생활에서도 남들보다 밥을 굉장히 빨리 먹고 소화를 위해 빠르게 운동장 한 바퀴를 돌고 솔룸으로 돌아와 부족한 공부를 메꿨습니다. 10분부터 식사 시간이었는데 전 항상 35-40분에 책상 앞에 앉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수능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수능을 응시하는 시간에는 절대 졸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공부가 너무너무 안되더라도 딴짓을 하면 딴짓을 했지 절대 자는 것만큼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딴짓은 노는 게 아니라 계획에 없었던 한국사 강의를 듣는다거나 하는 등의 일정 밖의 행동을 말합니다.
4. 수험 생활 중 가장 힘들었을 때와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수험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입소 후 한 달에서 한 달 반 동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23학년도 수능 이후로 아예 공부에 손도 안 대고 있던 상태라 생활 면과 학습 면 모두에서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설상가상 안 하던 공부를 너무 초반에 빡세게 하다보니 엄지 손가락 쪽 힘줄이 터져서 펜을 잡는 것조차 아팠을 때 너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묵묵하지는 않았지만 참고 견디니 시간이 해결해주었고 안정적인 수험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마인드는 포기할 것도 아닌데 포기할 것처럼 아무것도 안 하다가는 죽도 밥도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했습니다.
5. 담임 선생님의 관리 중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주말 테스트와 월별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전체 평균, 반 평균을 알려주시는 게 좋았습니다. 워낙 성격이 승부욕이 강한 터라 제가 반이나 학원에서 등수가 낮다고 느껴지면 자극제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6. 강남종로엠독학기숙학원에서 학습 관리는 어떻게 하였나요?
국어와 수학에 가장 집중하고 그 다음으로 탐구에 집중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제가 수험 생활 중에 좋았했던 말이 2개가 있는데,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과 ‘지난 날에 책임을 지자’ 였습니다. 전자는 멘탈적인 면에서 좋아했고 후자는 학습적인 면에서 좋아했습니다. 후자는 복습을 매우 강조하는 말이라고 느껴져서 마음에 와닿았었습니다. 실제로 전과목을, 특히 수학을 복습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저는 주간 테스트로 봤던 2570와 월별로 봤던 더프나 평가원, 개인적으로 풀었던 사설 모의고사 중에서 단 한 번이라도 풀었던 모의고사라면 복습을 철저히 해 이 중 제가 다시 만났을 때 못 푸는 문제는 없다고 자신할 수 있을 정도로 복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수학을 예로 들었지만 저는 전과목을 복습 노트, 정리 노트를 꾸준하게 작성하여서 수능 막바지에 주변 학생들이 뒤늦게 단권화 노트를 만드느라 바쁠 때 저는 이미 약 6개월 간의 제 수험생활이 담겨있는 5권의 노트를 정말 말 그대로 ‘정리’만 했습니다.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가까워졌을 때 저의 모습을 보면 누군가는 공부를 안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시기는 ‘공부’가 아니라 ‘정리’를 하는 시기이고 멘탈관리에 힘을 쏟아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해 ‘공부’는 줄이고 ‘정리’와 멘탈관리의 비중을 늘렸었습니다.
7. 학과목 선생님들 중 본인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이 있었을까요?
국어과 주익현 선생님은 문학 연계를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특유의 재미난 화법으로 내신처럼 머리속에 연계지문들이 박히도록 가르쳐주셔서 좋았습니다. 덕분에 마지막에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난 후에 혼자 따로 정리한 것 이외에 선생님과 함께했던 연계 지문은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도 연계 공부가 되었습니다.
수학과 최경재 선생님은 제 수험생활을 통틀어 가장 수험생활에 도움이 된 선생님이 누구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저는 주저 없이 최경재 선생님이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성격 자체가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는 성격이라 이전의 2년간의 수험생활에서는 의무감으로 공부에 임했고, 흥미가 없어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가 공부를 하고자 하는 흥미와 성취감을 부여해주신 게 최경재 선생님이셨습니다. 최경재 선생님 수업을 들을 때면 제가 몰랐던 것과 알지만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던 부분에 항상 최선의 방법을 제시해주시는 것에 대해 앎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고 행복했습니다.
선생님의 최선의 방법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선생님의 강의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씹어먹고 싶었습니다. 그 덕에 자연스레 복습을 하게 되고 정리노트를 만들게 되고... 수학 성적과 관계 없이 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시고 수학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셨습니다.
또 한 분 수학과 강명성 선생님은 제가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너무너무 좋아하는 선생님이십니다.
경재쌤과 마찬가지로 제게 항상 최선의 풀이를 제시해주시며 수학에 대한 제 행동을 바꿔주셨으며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주셨습니다. 모르는 문제를 들고 갔을 때 선생님이 고민하시는 과정, 푸시는 과정 하나하나를 옆에서 관찰하며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수능이 가까워져 가는데 수학에서 계속 실수를 해 힘들었을 때 제게 가장 큰 위로가 되었던 선생님이었습니다.
제게 너무 필요했고 제가 필요로 했던 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입소 한 달 후 만큼은 아녔지만 이때도 너무 힘들었어서 그냥 감사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되네요.
8. 강남종로엠 독학기숙학원 학습 컨텐츠나 프로그램 중 본인에게 가장 효과를 크게 본 것은?
1:1 PT와 질당 프로그램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멘토링은 실제로 명성쌤을 정규 수업이 아닌 멘토링으로 일주일에 1시간만 뵈었지만 제 학업 성취도 향상에 정말 큰 영향을 주실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9. 강남종로엠독학기숙학원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가격과 중소형 기숙임을 고려해봤을 때 학과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십니다. 학과 선생님들만 생각했을 때는 이 가격에 굉장한 이득이라고 생각됩니다.
둘째는 빠른 피드백 수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장 선생님이랑 직결로 상담을 하면 원장 선생님께서 항상 학생들을 최대한 위해 주셔서 가능하다면 저희들의 요청 사항을 받아주시려고 합니다.
셋째는 1:1 질의 응답과 PT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원하는 선생님과 약속된 시간을 통해 부족한 영역 학습을 보완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넷째는 선택제 수업 시스템은 수능에 임박하면서 혼자 공부 시간을 확보하고 싶을 때 좋았습니다.
10. 강남종로엠기숙학원에서 공부할 후배들을 위한 재수 성공을 위한 선배로서의 조언은?
음.. 자기객관화를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부할 때 저는 제 상태를 항상 냉정하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느 과목을 못하는지, 어떤 공부 방식이 잘 맞는지 등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게 최고입니다. 자기 자신을 잘 알게 된다면 주변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수험생활 중에 주변에서 본인에게 영향을 주는 요소는 제 기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학습적인 요소와 멘탈적인 요소입니다.
학습적인 요소는 이 안에서도 친구들이 주는 영향과 선생님이 주는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전자는 자기객관화가 안되어 있더라도 팔랑귀가 아닌 학생이라면 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주변에서 이제 새기분 들어가야 하는 시즌이라고 하니까 마무리 되지도 않을 강기분을 유기하고 새기분을 듣는 것과 같은 것) 반면 후자는 영향을 안 받기가 어렵습니다. 담임 선생님들은 학생의 과목별 상태를 90% 정도의 비중을 성적에 두고 판별하십니다. 허나 학생마다 사정과 상태가 다릅니다. 어느 학생은 어떤 과목을 공부도 별로 안하고 정확한 체계도 없는데 그저 운으로 성적이 잘 나올 수도 있고 어느 학생은 어떤 과목을 죽어라 공부하는데도 아직은 피크가 터지지 않아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이런 자세한 속사정까지는 아시기 조금 힘드실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자기 공부 방향에 확신이 있는 경우라면 자신의 계획을 잘 말씀을 잘 드리거나 그냥 선생님의 조언을 참고 정도로 들으시면 됩니다. (저는 전자를 택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조언은 데이터가 쌓인 조언이기에 무시하는 건 절대 안됩니다..)
사실 자기객관화는 학습적인 요소보다 멘탈적인 요소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 생활 중 제가 멘탈적인 면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던 부분은 ‘불안’이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길이 맞는지에 대해 끝없이 의구심을 품고 불안해 합니다. 이건 물론 당연히 정상입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는 ‘확신’을 갖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물론 불안이 아예 없는 수험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재수 이상에서는요.)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없는 불안’과 ‘확신 속의 불안’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자가 길 없는 정글을 그냥 헤집는 느낌이라면, 후자는 길 없는 정글에서 희미한 발자국을 따라가는 느낌 같습니다. 희미한 발자국을 따라가다 주변을 보았는데 누가 보아도 가면 안 될 것 같은 길이라면 새로운 발자국을 찾으면 되고, 내가 따라가는 발자국이 맞는 것 같으면 희미했던 발자국이 점점 명확해지고 목표지점에 다달았을 때 뒤를 보면 모든 희미했던 발자국들이 걸어온 자신으로 인해 선명해져 있는 걸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객관화를 통해 자기확신이 있다면 멘탈은 수능이 다가올수록 강해집니다.
나름 삼반수로 세 번의 수능을 응시한 제가 느낀 점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꼭 목표 대학 진학에 성공하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 본인 소개와 본인이 생각하는 전년도 수능 준비의 문제점은?
저는 03년생으로 삼반수를 한 권서윤입니다. 동국대에 논술 전형을 합격했으나 현역과 재수 때 모두 공부에 흥미가 없어 전체적인 공부량이 부족해 두 번의 실패를 겪었습니다. 또한 과목 편식이 심해 영어와 생명2를 소홀하게 공부하는 편이었습니다.
2. 강남종로엠독학기숙학원을 알게 된 계기와 선택한 이유는?
강남종로엠기숙학원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으며 저렴한 기숙학원 비용 때문에 부모님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강남종로엠독학기숙학원에서 생활 관리는 어떻게 하였나요?
생활 관리는 사실 크게 신경 쓴 부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 하지 않으려 했고, 하라는 것은 하려고 했던 게 생활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규정대로 생활을 한다는 것을 전제 하에 조금 더 상세히 말해드리자면, 먼저 식사를 빨리 하는 편이었습니다.
원래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밥을 빨리 먹는 편이라 기숙 생활에서도 남들보다 밥을 굉장히 빨리 먹고 소화를 위해 빠르게 운동장 한 바퀴를 돌고 솔룸으로 돌아와 부족한 공부를 메꿨습니다. 10분부터 식사 시간이었는데 전 항상 35-40분에 책상 앞에 앉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수능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수능을 응시하는 시간에는 절대 졸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공부가 너무너무 안되더라도 딴짓을 하면 딴짓을 했지 절대 자는 것만큼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딴짓은 노는 게 아니라 계획에 없었던 한국사 강의를 듣는다거나 하는 등의 일정 밖의 행동을 말합니다.
4. 수험 생활 중 가장 힘들었을 때와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수험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입소 후 한 달에서 한 달 반 동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23학년도 수능 이후로 아예 공부에 손도 안 대고 있던 상태라 생활 면과 학습 면 모두에서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설상가상 안 하던 공부를 너무 초반에 빡세게 하다보니 엄지 손가락 쪽 힘줄이 터져서 펜을 잡는 것조차 아팠을 때 너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묵묵하지는 않았지만 참고 견디니 시간이 해결해주었고 안정적인 수험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마인드는 포기할 것도 아닌데 포기할 것처럼 아무것도 안 하다가는 죽도 밥도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했습니다.
5. 담임 선생님의 관리 중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주말 테스트와 월별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전체 평균, 반 평균을 알려주시는 게 좋았습니다. 워낙 성격이 승부욕이 강한 터라 제가 반이나 학원에서 등수가 낮다고 느껴지면 자극제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6. 강남종로엠독학기숙학원에서 학습 관리는 어떻게 하였나요?
국어와 수학에 가장 집중하고 그 다음으로 탐구에 집중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제가 수험 생활 중에 좋았했던 말이 2개가 있는데,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과 ‘지난 날에 책임을 지자’ 였습니다. 전자는 멘탈적인 면에서 좋아했고 후자는 학습적인 면에서 좋아했습니다. 후자는 복습을 매우 강조하는 말이라고 느껴져서 마음에 와닿았었습니다. 실제로 전과목을, 특히 수학을 복습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어느 정도였냐면, 저는 주간 테스트로 봤던 2570와 월별로 봤던 더프나 평가원, 개인적으로 풀었던 사설 모의고사 중에서 단 한 번이라도 풀었던 모의고사라면 복습을 철저히 해 이 중 제가 다시 만났을 때 못 푸는 문제는 없다고 자신할 수 있을 정도로 복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수학을 예로 들었지만 저는 전과목을 복습 노트, 정리 노트를 꾸준하게 작성하여서 수능 막바지에 주변 학생들이 뒤늦게 단권화 노트를 만드느라 바쁠 때 저는 이미 약 6개월 간의 제 수험생활이 담겨있는 5권의 노트를 정말 말 그대로 ‘정리’만 했습니다.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가까워졌을 때 저의 모습을 보면 누군가는 공부를 안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시기는 ‘공부’가 아니라 ‘정리’를 하는 시기이고 멘탈관리에 힘을 쏟아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해 ‘공부’는 줄이고 ‘정리’와 멘탈관리의 비중을 늘렸었습니다.
7. 학과목 선생님들 중 본인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이 있었을까요?
국어과 주익현 선생님은 문학 연계를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특유의 재미난 화법으로 내신처럼 머리속에 연계지문들이 박히도록 가르쳐주셔서 좋았습니다. 덕분에 마지막에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난 후에 혼자 따로 정리한 것 이외에 선생님과 함께했던 연계 지문은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도 연계 공부가 되었습니다.
수학과 최경재 선생님은 제 수험생활을 통틀어 가장 수험생활에 도움이 된 선생님이 누구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저는 주저 없이 최경재 선생님이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성격 자체가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는 성격이라 이전의 2년간의 수험생활에서는 의무감으로 공부에 임했고, 흥미가 없어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가 공부를 하고자 하는 흥미와 성취감을 부여해주신 게 최경재 선생님이셨습니다. 최경재 선생님 수업을 들을 때면 제가 몰랐던 것과 알지만 최선의 방법이 아니었던 부분에 항상 최선의 방법을 제시해주시는 것에 대해 앎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고 행복했습니다.
선생님의 최선의 방법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선생님의 강의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씹어먹고 싶었습니다. 그 덕에 자연스레 복습을 하게 되고 정리노트를 만들게 되고... 수학 성적과 관계 없이 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시고 수학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셨습니다.
또 한 분 수학과 강명성 선생님은 제가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너무너무 좋아하는 선생님이십니다.
경재쌤과 마찬가지로 제게 항상 최선의 풀이를 제시해주시며 수학에 대한 제 행동을 바꿔주셨으며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주셨습니다. 모르는 문제를 들고 갔을 때 선생님이 고민하시는 과정, 푸시는 과정 하나하나를 옆에서 관찰하며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수능이 가까워져 가는데 수학에서 계속 실수를 해 힘들었을 때 제게 가장 큰 위로가 되었던 선생님이었습니다.
제게 너무 필요했고 제가 필요로 했던 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입소 한 달 후 만큼은 아녔지만 이때도 너무 힘들었어서 그냥 감사하다는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되네요.
8. 강남종로엠 독학기숙학원 학습 컨텐츠나 프로그램 중 본인에게 가장 효과를 크게 본 것은?
1:1 PT와 질당 프로그램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멘토링은 실제로 명성쌤을 정규 수업이 아닌 멘토링으로 일주일에 1시간만 뵈었지만 제 학업 성취도 향상에 정말 큰 영향을 주실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9. 강남종로엠독학기숙학원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가격과 중소형 기숙임을 고려해봤을 때 학과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십니다. 학과 선생님들만 생각했을 때는 이 가격에 굉장한 이득이라고 생각됩니다.
둘째는 빠른 피드백 수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장 선생님이랑 직결로 상담을 하면 원장 선생님께서 항상 학생들을 최대한 위해 주셔서 가능하다면 저희들의 요청 사항을 받아주시려고 합니다.
셋째는 1:1 질의 응답과 PT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원하는 선생님과 약속된 시간을 통해 부족한 영역 학습을 보완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넷째는 선택제 수업 시스템은 수능에 임박하면서 혼자 공부 시간을 확보하고 싶을 때 좋았습니다.
10. 강남종로엠기숙학원에서 공부할 후배들을 위한 재수 성공을 위한 선배로서의 조언은?
음.. 자기객관화를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부할 때 저는 제 상태를 항상 냉정하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느 과목을 못하는지, 어떤 공부 방식이 잘 맞는지 등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게 최고입니다. 자기 자신을 잘 알게 된다면 주변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수험생활 중에 주변에서 본인에게 영향을 주는 요소는 제 기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학습적인 요소와 멘탈적인 요소입니다.
학습적인 요소는 이 안에서도 친구들이 주는 영향과 선생님이 주는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전자는 자기객관화가 안되어 있더라도 팔랑귀가 아닌 학생이라면 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주변에서 이제 새기분 들어가야 하는 시즌이라고 하니까 마무리 되지도 않을 강기분을 유기하고 새기분을 듣는 것과 같은 것) 반면 후자는 영향을 안 받기가 어렵습니다. 담임 선생님들은 학생의 과목별 상태를 90% 정도의 비중을 성적에 두고 판별하십니다. 허나 학생마다 사정과 상태가 다릅니다. 어느 학생은 어떤 과목을 공부도 별로 안하고 정확한 체계도 없는데 그저 운으로 성적이 잘 나올 수도 있고 어느 학생은 어떤 과목을 죽어라 공부하는데도 아직은 피크가 터지지 않아 성적이 안 나오는 학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이런 자세한 속사정까지는 아시기 조금 힘드실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자기 공부 방향에 확신이 있는 경우라면 자신의 계획을 잘 말씀을 잘 드리거나 그냥 선생님의 조언을 참고 정도로 들으시면 됩니다. (저는 전자를 택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의 조언은 데이터가 쌓인 조언이기에 무시하는 건 절대 안됩니다..)
사실 자기객관화는 학습적인 요소보다 멘탈적인 요소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 생활 중 제가 멘탈적인 면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던 부분은 ‘불안’이었습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길이 맞는지에 대해 끝없이 의구심을 품고 불안해 합니다. 이건 물론 당연히 정상입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는 ‘확신’을 갖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물론 불안이 아예 없는 수험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재수 이상에서는요.)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없는 불안’과 ‘확신 속의 불안’은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자가 길 없는 정글을 그냥 헤집는 느낌이라면, 후자는 길 없는 정글에서 희미한 발자국을 따라가는 느낌 같습니다. 희미한 발자국을 따라가다 주변을 보았는데 누가 보아도 가면 안 될 것 같은 길이라면 새로운 발자국을 찾으면 되고, 내가 따라가는 발자국이 맞는 것 같으면 희미했던 발자국이 점점 명확해지고 목표지점에 다달았을 때 뒤를 보면 모든 희미했던 발자국들이 걸어온 자신으로 인해 선명해져 있는 걸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객관화를 통해 자기확신이 있다면 멘탈은 수능이 다가올수록 강해집니다.
나름 삼반수로 세 번의 수능을 응시한 제가 느낀 점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꼭 목표 대학 진학에 성공하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