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최고관리자
- 댓글 0건
- 조회 491회
- 작성일 2024.01.09
본문
청솔학원 원장 분들이 설립한 강남 종로엠 기숙 학원 관련해서 자료를 알아보다 정태규 원장님에 대한 이력이 궁금해져 알아봤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남종로엠기숙학원은 무탈(?) 하게 지속되었고 내년에는 시설을 보완해서 성과를 낼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남 종로엠 기숙학원장 이력
정태규 원장은 과거 강북 청솔학원이 오픈할 때 시작해서 강남 하이퍼 기숙 학원 국어과를 거처 목동 청솔 4년, 부천 청솔학원의 교무실장 그리고 일산 청솔학원까지 두루 경험한 분이다.
'관리의 청솔'이라 불리던 시절 최상위권 반 담임으로 성과를 냈었고, '성적'보다 '대입'에 방점을 둔 관리형 선생님이다. 그 경력이 기반이 되어 원장으로 초빙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관리형 강사
청솔학원에서 관리형이라 불리는 분들은 무턱(?) 대고 하는 야근 여부를 기준으로 가른다. 물론 필자 개인의 생각이다. 주 며칠 출근하는가? 평소 몇 시까지 학원에 있는가? 아주 오래되고 구식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필자가 강남청솔학원에 투자 의사결정을 할 때 관심을 갖던 부분이다.
야근과 주말 근무는 열심히 한다는 모습을 보여준다기 보다 학생들과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남아 있고 주말 없이 대기하는 모습이 학생을 안심시킨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이 부분을 매우 싫어하는 강사들도 있었다. 당시 청솔학원에서 평점이 매우 높았던 수학강사는 '우아한 착취(?)'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늦은 시간까지 대기하는 문화를 싫어했었다. 당시 강남청솔 원장님은 월화수목금금금으로 생활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약속은 학원 근처에서 잡고 학원에 10시 정도가 되면 학원에 들려 상황 확인하고 술자리로 다시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강의에 승부를 보는 강사와 관리형 강사를 나누는 기준이 생겼다. 보통 관리형 강사분들이 실장을 거쳐 학원장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 분들이 과거 청솔의 관리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관리의 문화
청솔 관리의 문화는 '관계'와 '진정성'이 있다. 학생을 관리한다는 말은 학생의 성장에 목적을 두고 관리해 준다는 의미다. 관리의 기반은 학생과의 신뢰 관계다.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 생활하면 목표에 도달한다는 이야기인데, 요즘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면 촌스럽다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학생들은 강사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강사도 학원도 바로 바꾸는 시대다. 특히 인강은 강사 눈치를 보지 않고 바로 바꿀 수 있다. 잔소리 들을 곳이 없다.
중요한 것은 학습자의 목표
그렇다면 그 학생이 그 방법으로 왜 원하는 목표를 못 이뤘을까? 강사의 강의력이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강의가 문제가 아니라면 다른 방식, 즉, 학습 방식이나 문제점 인식 그리고 해결을 위한 생활방식, 사고방식 등 생활 습관이나 사고방식의 변화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관리의 청솔
여기서 관리의 청솔이라는 구체적인 의미는 수능 학습과 수시/정시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대입전략담임이 주 2회 이상 상담과 주1회 플래너 등을 통해 밀착 관리하는 부분이다. 비슷하게 하는 곳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담임반 학생들의 생활과 학습 관리를 진행하고, 원장이 수시로 재원생 개별 상담을 통해 학생과 담임의 관계를 크로스 체크한다는 점이 다른 부분이다. (관리자의 시간 투여가 많기에 따라하기 힘든 부분이다.) 수험 생활의 애로점 및 학습 진행 방향에 대한 조언을 여러 각도로 제공하면서 독학하는 학생들이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을 함께 풀어간다.
과거 '관리의 청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모든 원장들을 알지 못하지만 이런 '관리형 강사' 성향의 분들이 활동하는 학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강남 종로엠 스쿨은 올해, 정태규 원장과 실장들의 성과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그 성과를 기반으로 이 어려운 환경에서 내년에 도약을 할 것인지 관심 가지고 보고 있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재수를 선택했고 자신의 변화에 초점을 두었다면 원장님에게 직접 면담을 신청해 보길 권한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보고 방향을 정하면 된다. 비용이 소요되는 것도 아니고 면담 신청하면 오히려 좋아할 것이다. 잘 상담하고 그 학원에 안 다니면 그만이다. 그래도 된다. (그런 학생을 이해해 주는 문화가 있는 곳이다.)